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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7-05-18] 한국미용산업협회, 사드 우려 속 새로운 전시회 모델 제시2017-11-16 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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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용산업협회, 사드 우려 속 새로운 전시회 모델 제시

2017 춘계 하얼빈 아태 미용 박람회 K-뷰티 플랫폼, 사드 불안감 해소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사드 배치에 따른 영향으로 중국 현지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 화장품, 미용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미용산업협회가 신선한 플랫폼 사업으로 새로운 전시회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사)한국미용산업협회는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동북 3성을 대표하는 미용 전문 박람회인 ‘2017 춘계 하얼빈 아태 미용 박람회’를 주관,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사드 배치 직후 진행돼 삼엄한 세관통과와 전시회 내 신고하지 않은 물품판매를 엄격히 통제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회 측은 “사드 영향으로 다른 중국 박람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미용산업협회는 중국 주관사와 굳건한 관계를 바탕으로 사전에 철저히 전시회를 준비해 아무 문제없이 박람회를 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세관통과는 물론 전시장 내 물품 반입과 유통, 샘플판매가 예년처럼 자유로이 이뤄져 참가업체의 우려를 덜었다.

다만 개최 시기가 한국 내 사드 배치 직후라 박람회 기간 동안 현지 중국인들이 예년에 비해 긍정적으로 한국 상품을 찾는 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다는 게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한국미용산업협회는 이러한 분위기를 사전에 감지해 한국관에 다양한 업체정보 영상을 상영하는 120인치 멀티비전 홍보관을 별도 운영해 한국관을 찾는 바이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참가업체들의 3분짜리 소개 동영상과 CF를 사전에 기획하고 제작비 일부를 지원해 KOBIS-K-beauty mall 플랫폼을 기획, 바이어들에게 선보임으로써 한국관의 참여하는 업체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미용산업협회가 준비한 KOBIS-K-beauty mall 플랫폼은 단순히 업체 동영상을 보여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박람회 기간뿐 아니라 박람회 후에도 바이어들에게 상품을 알릴 수 있는 특별한 플랫폼 서비스이다.

박람회를 찾은 바이어들은 QR코드를 통해 핸드폰에 KOBIS-K-beauty mall 어플을 설치할 수 있다. 어플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이 한국 업체의 상품을 거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시회에서만 이뤄지던 바이어 매칭이 1년 365일 어디에서나 수시로 이뤄지는 게 가능해졌다. 

KOBIS K-beauty mall은 한국미용산업협회(회장 김덕성)와 뷰티미용방송국 뷰티원(대표 김부용)과 업무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미용용품과 화장품, 교육 콘텐츠와 정보를 제공한다.

또 외국 업체들과 거래계약실적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등 그동안 진행돼 온 해외전시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미용산업협회는 이같은 새로운 플랫폼뿐 아니라 매년 5월 11일 저녁 주관사 주최로 한국 업체들과 중국 현지 업체들이 참여하는 한·중 교류만찬회를 열어 한국 업체와 중국 업체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뷰토피아는 “사드 영향으로 우려가 적지 않았으나 협회와 주관사의 노력으로 세관통과나 현장단속 없이 진행된 데다 KOBIS-K-beauty mall을 통해 관심 있는 바이어들과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하얼빈 대리상들과 크고 작은 계약 상담을 이끌어내 우려와 달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다른 참가 업체 관계자도 “이번 박람회 기간 홍보영상을 보고 찾아온 대리상과 계약을 체결, 중국 전국 유통에 관한 계약 상담을 진행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1,000만원어치 물품구입과 동시에 연 내 3억원 구매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3년 내 50억원 매출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처럼 참가업체들이 크고 작은 계약 상담을 진행, 전체 수출 상담은 향후 예상 계약액을 포함해 한화 약 300억원(26,680,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

한국미용산업협회 김덕성 회장은 “사드로 인한 불안감과 우려는 해소했지만 전체적으로 한·중 간 교류나 한국관을 찾는 중국 현지인 등의 발걸음이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정부가 중국 사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할 것을 요구하며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위원장으로서의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사드 영향으로 일시적인 교류 지연은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이번 박람회에서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한 만큼 다음 추계하얼빈에서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현지 바이어들과의 매칭 프로그램을 제공해 참가업체들이 좀 더 많은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코스인코리아 http://www.cosinkorea.com/index.html?cname=expo&sname=expo_01_02&dcode=2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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